비염에도 좋은 감기몸살 안마
감기몸살에 걸리면 전신이 나른하고 삭신이 쑤실 뿐만 아니라 체질에 따라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흐르는 비염, 목의 통증, 두통, 가래 섞인 기침 등의 증상이 수반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과 함께 38도 이상의 급성 고열이 나타나면 독감이나 폐렴 등을 의심해야 하지만, 그 외의 일반적인 감기몸살은 안마로도 증상을 가볍게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동작을 3~5회 반복하면 감기몸살에 따른 증상들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안마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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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신안마를 가볍게 시행하여 나른함과 삭신이 쑤시는 증상을 완화한다.
전신안마편을 참조하여 따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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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풍부와 인당을 양손으로 동시에 호흡에 맞춰 5~10회 지그시 눌러준다.
TIP. 풍부: 뒤통수 밑의 오목한 부분
TIP. 인당: 양 눈썹 사이 콧부리(콧날 위 약간 두드러진 부분) 위
- 3. 코뿌리에서 양쪽 코끝을 향해 쓸어주면서 눌러준다.
- 4. 광대뼈 앞쪽에서 귀 앞까지 쓸면서 압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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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양손으로 어제를 지그시 누른다.
2~5번 동작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코막힘 증상에 효과적이다.
TIP. 어제: 엄지손가락과 손목 사이의 손바닥 바깥쪽에 위치한 볼록한 부분
TIP. 코가 막힐 경우는 손목 쪽으로 올려 누르고, 콧물일 흐를 때는 손가락 끝 쪽으로 내려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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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귀밑에서 턱밑까지를 손가락으로 쓸면서 눌러준다.
이렇게 하면 편도선의 염증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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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양 예풍을 눌러주고 흉쇄뉴돌근과 그 앞선을 주무른 다음 양쪽을 교대로 눌러준다.
이 동작은 목의 염증을 가라앉혀준다.
TIP. 예풍: 귓불 뒤밑 오목한 부분
TIP. 흉쇄뉴돌근: 귀 뒤의 튀어나온 부분에서 목 앞쪽 흉골과 쇄골까지 비스듬히 내려오는 목 돌리는 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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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목 앞 한가운데에서 가슴 한가운데까지를 쓸고 주무르고 눌러준다. 쇄골을 엄지와 다른 손가락으로 쥐듯이 잡고 뼈 모양을 따라 흔들어준다.
이 동작은 기침과 가래 증상을 완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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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비벼서 따뜻하게 된 손바닥으로 뒷목 아래 등 부분을 눌러주고, 온류, 양계, 합곡, 태충을 각각 3~10회씩 지그시 눌러준다.
이렇게 하면 열을 내리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TIP. 온류: 아래팔 가장자리쪽 모서리의 팔목과 팔꿈치 중간 지점
TIP. 양계: 엄지손가락 쪽 팔목선 지점
TIP. 합곡: 엄지와 검지 사이 손등 부분
TIP. 태충: 첫째와 둘째 발등뼈 사이의 고랑 중간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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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양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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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소개
- 글쓴이 양만석은 1966년부터 2007년까지 서울맹학교 교사로 일하며 안마사 양성을 위한 교육에 힘써왔다. 이후 특수교육원에서 안마교사 자격연수를 위한 강의, 인명손자극센터 원장 등의 활동과 함께 KBS 제3라디오 <우리는 한가족>에서 ‘생활건강안마’ 코너를 6년간 진행해왔다. 저서로 [안마, 마사지, 지압, 침, 전기치료의 실기실습(국정교과서)] 및 [안마사의 제도 변천사], [그의 삶 속에서 울려 퍼지는 광명의 소리], [시각장애교육기관과 사회단체형성]이 있다. 안마 교육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직업재활을 돕는 일뿐 아니라 안마 기술의 활용을 통한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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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협조
- 대한안마사협회 (http://www.anmau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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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주신 분
- 안민선, 최규일 안마사 님